다음 달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부 식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납품가가 오른 데 따른 조치로, 김밥류, 안주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된다.

편의점 업계는 CJ제일제당 비비고칩, 백설올리브유, 참기름, 김자반 등 여러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칩 3종은 3,900원에서 4,900원으로 1,000원 인상되고, 백설올리브유는 12,400원에서 16,600원으로 4,200원 오른다.

또한,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과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도 각각 15.1%, 14.2%씩 가격이 인상된다.초콜릿과 관련 제품들도 국제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다.

네슬레 킷캣청키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밀카 초콜릿 3종은 3,2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PB상품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A사는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한다.

B사는 믹스넛, 우리맛밤 등 PB 안주류 6종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C사는 5F파르페초코 아이스크림 가격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한다.

대형마트도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CJ제일제당의 백설쇠고기다시다,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제품들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며, 롯데 칠성사이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오렌지 등 여러 품목의 가격도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대형마트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델리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허브통살꼬치 2종의 가격을 내리고, 롯데마트는 특정 상품에 대해 30% 안팎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